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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박대용 기자님의 페이스북 글을 보고 글을 남깁니다2017-03-21 03:21:23
카테고리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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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타파 후원자입니다.

글 적으려고 로그인해보니 2012년 12월부터 후원을 시작했더라고요. 

소액이지만 

"한달에 한번은 공정보도를 위해 힘쓰시는 기자님 한분 점심값을 내드리고 싶다"

라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후원해 오고 있습니다.

뉴스타파 아이디로는 로그인할 수 없어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했는데

제 뉴스타파 아이디는 jdawooni입니다. 

확인해 보시면 후원자라는 것이 증명되겠지요? 

 

밝히는 김에 하나 더 밝힐께요.

네. 저는 문재인 지지입니다.

예상은 하셨겠지요? 

 

그런데 이건 예상 못하셨을 것입니다.

저는 문재인 보도때문에 이 글을 적는 것이 아닙니다.

후원자의 후원금으로 꾸려가는 언론사라고해서

후원자 입맛에만 맞는 뉴스를 내보낸다면 

제가 뉴스타파를 후원하는 이유가 없지요.

그것을 하지 않는 언론사가 뉴스타파라는 것을 알기에

"내 입맛에만 맞는 뉴스를 탐할 수 없는 법이다 " 

"탐한다면 나 역시 뉴스타파를 후원할 자격이 없다" 라 생각하며

문재인 관련 보도를 신경쓰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그랬던 제가

오늘 박대용 기자님의 페이스북 글을 보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페이스북 그 글은 뉴스타파 기자분이

후원자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추측해 볼 수 있는 글이었기 때문입니다.

 

후원자들은 여러 이유로 후원을 합니다.

"권력감시, 공정보도, 사회진단, 복지, 소외계층 알리기" 등등의

 

여러 이유로 후원을 하는 만큼 

후원을 중단하는 이유도 다양하겠지요?

 

이번 뉴스타파의 후원중단 사태는 

공정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후원자들의 행동입니다.

 

같은 뉴스타파의 후원자이고

같은 문재인 후보의 지지자인데

누구는 후원을 중단하고 

누구는 후원을 계속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같은 뉴스를 봤는데 다른 사람은 후원을 중단했고 

저는 중단을 하지 않았습니다

 

페이스북의 글 처럼 그들은 가짜뉴스에 속아서 후원을 중단한 것이고

저는 속지 않아서 계속 후원을 하는 것일까요?

 

아니오~ 그것은 개인차일뿐입니다.

저는 뉴스 자체를 100% 신뢰하지 않습니다.

제가 후원하는 뉴스타파 조차 100% 신뢰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100% 신뢰하지 않기때문에 문재인의 관련 보도가

진짜뉴스든 가짜뉴스든 크게 신경쓰지 않을 수 있었고

또한 제가 세워 놓은 기준선을 넘지 않았으니

"나는 뉴스타파와 계속 함께 간다" 는 생각이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뉴스타파가 후원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추측할 수 있었던

박대용 기자님의 페이스북 글...

 

이 페이스북 글은 안타깝게도 제 기준선 코앞에 까지 저를 오게 만들었습니다.

 

"~ 거기 글이 가짜 정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믄거 같다"

"뉴스타파를 기사를 보지 않았거나 기사를 봤더라도 가까 정보를 더 신뢰하는 듯..."

 

가짜 정보를 더 신뢰하는 듯??

이게 뉴스타파를 믿고 후원했던 후원자들에게 할 소리입니까? 

 

이 말하는거 조금 뼈아프지 않으세요?

믿고 후원했던 사람이 믿어주지 않는데 좀 아프지 않으시냐고요.

저는 지금 이글을 적는 순간도 

내가 후원하는 뉴스타파에 이런 글을 남기고 있다는게 좀 아픕니다.

 

후원자가 후원을 중단하고자 한다면

중단의 이유를 묻고 

그 이유가 어떠하든

"더이상 함께하지 못하여 아쉽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라 말하는게 

후원받는 당사자의 바른 모습이 아닐까 싶은데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우리가 옳은데 니들이 이거 알아주지 못하고 후원 중단해서 좀 그렇다?"는 식의 모습을 

보이는게 그동안 후원을했던 후원자들에 보여야할 행동인지 묻고싶습니다.  

 

저 발언은 뉴스타파를 믿고 후원하는 후원자들이 

가짜 정보에 놀아나는 그런 후원자라 말하는것과 다름없지요.

 

즉 

가짜 정보에 놀아나는 사람들의 후원을 받고 있는 뉴스타파 자신을 스스로 엿먹인 것이고

그동안 후원해준 후원자들을 엿먹인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독자가 보도를 믿지 못한다면

언론사가 취해야하는 행동은 뭡니까?

믿지 않는 그 보도를 더욱 심층취재하여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어 신뢰를 쌓아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런것 없이 우리가 무조건 옳고 니들은 가짜 정보에 놀아나는 그런 독자라 못박아 버리는게 옳은 것은가요?

만약 진짜 틀리면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나요? 그럴때는 정정보도 내는 건가요?

 

저는 지금 저 말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오죽했으면 여기에 이렇게 글을 적고 있겠습니까?

 

뉴스보도가 자체야

진짜 뉴스이다면 보도를 강화시키면서 신뢰를 쌓을 수있는 것이고

오보였다면 사과하면서 정정보도 하면 될 일입니다.

뉴스타파 후원자들 이라면 다 이해할 꺼에요

허나 이런식의  

서로간의 신뢰를 무너지게 하는 말은 주워담기가 너무 힘들어요.

 

우리

뉴스타파와 후원자들간의 인간적 신뢰를 깨지 않도록 합시다.

 

후원은 중단하지 않겠습니다.

제 기준선 근처까지만 왔지 넘지는 않았으니까요.

 

웬만해서는 뉴스타파의 뉴스보도로 제 기준점을 넘지 않을 것입니다.

(아! 만약 안희정 캠프에서 문재인에게 저지른 

전두환 표창장 네거티브 같은 형식의 지역감정이용 보도가 있다면 이건 무조건 칼입니다.

선의를 그렇게 옹호했던 제가 이 네거티브에 칼같이 안희정을 포기했으니까요.)

 

바라는 것은 뉴스타파가 후원자들을 생각하고 생각했던 마음입니다.

후원자가 무슨 이유로 후원을 중단했든

이런 식의 후원자 비판은 자제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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