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주연 ‘공범자들’ 청룡영화상 편집상 후보…다큐 사상 처음

[국민일보]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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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 동안의 공영방송을 다룬 영화 ‘공범자들’이 제38회 청룡영화상 편집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청룡영화상 사상 다큐멘터리 영화가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공범자들’(감독 최승호)은 지난 6일 발표된 제38회 청룡영화상 후보자(작)에 편집장 부문 후보로 올랐다. 다큐멘터리 영화가 후보에 오른 것은 1936년 청룡영화상이 시작된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다.

‘공범자들’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한 결과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영화 ‘공조’ ‘더 킹’ ‘범죄도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 쟁쟁한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노미네이트됐다.

지난 8월 17일 개봉한 ‘공범자들’은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의 공영방송사 KBS와 MBC의 실체를 고발한 영화다. 감독은 MBC PD 출신인 뉴스타파 최승호 PD다. 개봉에 앞서 MBC와 김장겸 사장, 김재철 전 사장 등 전·현직 임원 5명이 ‘공범자들’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기각하며 “영화를 상영함으로써 달성하고자 하는 공익의 정당성,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공범자들’은 개봉 일주일 만에 10만 관객 수를 돌파한 데 이어 다큐멘터리 영화로 20만 관객 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1일에는 유튜브를 통해 영화를 무료 공개했고 3일 만에 10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

제38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며, SBS를 통해 오후 8시 35분부터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