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서한] ‘뉴스타파 5년’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7년 2월 2일 16시 23분 목요일

‘진실의 수호자’ 뉴스타파 회원님,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대표 김용진입니다.

정유년 새해, 행복하고 보람찬 한 해를 만들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또 올해는 반드시 우리의 간절한 소망인 진정한 민주정부 수립과 국민주권 시대를 뉴스타파와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나갔으면 합니다.

지난 며칠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 다소 날씨가 풀려 다행입니다. 설 연휴를 맞아 지금쯤 귀성길에 오른 회원님들 많으실 텐데 모두 건강하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설연휴가 시작되는 1월 27일은 마침 뉴스타파가 첫 방송을 시작한 지 딱 5년이 되는 날입니다. 언론노조 회의실 한구석에서 중고 가정용 캠코더와 편집용 노트북으로 해직기자와 PD 몇몇이 모여 첫 보도를 준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 됐습니다. 돌이켜보면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제대로 된 언론을 열망하는 회원님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저희들이 비영리, 비당파, 독립언론의 기치를 내걸고 흔들림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2012년 12월 말 대통령선거 결과는 기득권의 편에서 자신들의 이익 챙기기에 골몰하는 주류매체에 더 이상 권력감시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여론 형성 기능을 기대하긴 힘들다는 각성을 낳았고, 이는 독립언론 뉴스타파를 키우자는 물결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감동적인 것은 2012년 대선 직후 회원이 되신 2만 명 가까운 ‘진실의 수호자’들이 4년이 지난 지금도 대부분 뉴스타파와 함께 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5년 전 뉴스타파를 처음 시작할 때의 결의, 그리고 4년 전 대선 직후 시민들이 보여주신 지지를, 저희 뉴스타파 구성원들은 항상 가슴에 새기고 초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곧 대통령 선거가 있을 예정입니다. 지난 대선 결과는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의 본격적인 출범을 추동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저희들은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말 중요하고 의미있는 정보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꼭 필요한 선거보도 프로젝트를 선보이겠습니다. 회원님들도 참여하실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촛불집회 때 전국 방방곡곡, 심지어 해외에서 회원님들이 보내주신 집회 사진과 영상을 보며 “이것이 뉴스타파 ‘진실의 수호자’들의 힘이다”는 것을 느끼며 정말 가슴이 벅찼습니다.

저희들이 신년특집으로도 방송했듯이 올해는 우리의 힘으로 꼭 제대로 된 민주정부와 국민주권의 시대, 우리 후세들이 골고루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언제나 회원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행복하고 뜻 깊은 명절 보내시길 기원하며 뉴스타파 구성원과 함께 큰 절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뉴스타파 대표 김용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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