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독립언론 ‘뉴스타파’, 노조 창립 “사회적 책임 하겠다”

[미디어스] 2015년 1월 22일

미디어스 링크 가기

비영리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자본·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방송 실현’을 기치로 노조를 설립했다. <뉴스타파>가 한국사회 중요한 대안언론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노조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주목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소속 <뉴스타파> 분회가 21일 오후 8시 출범식을 열고 ‘언론노조’ 깃발을 올렸다. 앞서 진행된 창립총회에서는 박경현 PD가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뉴스타파> 박경현 분회장은 “구성원들의 노동인권 향상을 위해 첫발을 내딛었다”며 “언론노조 소속 분회로서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며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출범을 선언했다.

▲ 1월 21일 비영리독립언론 ‘뉴스타파’가 노조를 결정, 출범식을 열었다ⓒ미디어스

박경현 분회장은 <뉴스타파> 분회의 창립목표로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로운 방송 실현’과 ‘조합원들의 노동기본권 수호’를 꼽았다. 박 분회장은 “공정방송 수호를 위해 투쟁하다 해직된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외부의 압력이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운 보도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시민들의 후원을 받는 <뉴스타파>가 공정한 언론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감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언론사 조직문화 개척” 또한 <뉴스타파> 분회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는 축사를 통해 “1980년대 후반에 각 사업장에 언론노조가 만들어지면서 많은 동지들이 꿈꿨던 것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된 저널리즘 가치 실현이었다”며 “그러나 일부 동지들이 다른 방향으로 가기도 하고 한국 언론은 기레기라는 소리까지 듣게 되는 신뢰가 점점 추락해져가고 있다”고 현 언론상황을 진단했다. 김 대표는 “해결점은 언론노조를 처음 만들었을 때의 정신을 견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진 대표는 “초심에서 빗나간 일탈이 보이면 엄정하게 비판할 수 있는 건강한 노조가 돼 달라”면서 “탐사저널리즘센터 분회 창립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언론노조 강성남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뉴스타파>는 진보, 대안매체로서 많은 기대와 함께한다”며 “그런 매체에서 노조가 생기는 만큼 그의 활동에 대한 기대 또한 크다. 사회변혁과 노동의 가치를 지켜내는 데에 함께 고민하고 투쟁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